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려고 할 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들이 더 많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점점 더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는 고백밖에 나오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자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랑은 참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을 통해서 관계의 회복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랑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정선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문화가 다를 때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고도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이 책은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다르고 다양한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것을 찾아가는 어려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사랑에 대한 베스트셀러 책도 그것이 서양인들에게 환영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정서와 상황(동양인들도 포함하여)에서 전혀 잘 이해되지 않아 외면 받은 책들을 볼 때 사랑만큼 다르고 다양하게 이해되는 책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고 돌봄을 받고 싶어 하고 칭찬과 격려 받고 하는 그런 마음은 우리들의 공통적인 마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사랑에 대해서 알아가려고 한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관계의 문제 속에서(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보편적으로 세 가지 유형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바로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이다. 그것은 그 사람이 추구하는 중요한 핵심 정서에 따른 분류이다. 그러므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어떤 유형이고 그 유형에 따라서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장점과 약점은 무엇이며 그 약점을 극복해 나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들어 준다.
우린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관계의 문제가 확장되어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그것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다양하게 일어나는 환경에 대처하는 각각의 유형들의 다름이 그 원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 가지의 방법으로 주장하는 것보다는 각자에게 맞는 방법과 함께 관계 맺는 사람들의 정서에 따라서 때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와 사랑을 세워나가는 대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랑은 표현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사랑은 끊임없는 표현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를 통해서 사랑을 전하고, 자기 자신의 중심이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사랑을 세워나가는데 있어서 참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과연 나는 사랑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는 책이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앞만보고 달리다가 낭떠러지에 함께 떨어지는 들쥐 레밍을 보면서 ‘레밍효과’라는 말을 만들었다. 레밍은 앞만 보고 달리다가 낭떠러지를 보지 못하고 떨어져 죽고야 마는 모습이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우리도 바쁜 일상 속에서 다람쥐가 쳇바퀴 돌리는 것처럼 함몰되어 살다보면 때에 맞게 삶을 되돌아보고 점검하고 바른 방향으로 수정 보완하는 작업은 뒤로한 채 남들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하는 레밍처럼 살다가 생을 마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피곤이라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와 같다. 피곤이 쌓이면 우리 몸에는 좋지 않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이 그런 몸이 보내는 증상들에 대해서 무심하게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병을 더 키우게 되어 중병이 되고 만다. 그래서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든다. 사실 ‘바쁘다’는 이 한 단어는 우리가 얼마나 삶에 쫓기듯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어주게 된다. 푸르른 하늘을 바라볼 수 없게 하고 거리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 한 송이 볼 수 없게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멈추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삶을 되돌아보면 들풀에 깃든 사랑을 노래할 수 있어야 한다. 인디언들은 빠르게 달려온 뒤 너무 빨리 달려온 나머지 자신의 영혼이 도착할 수 있도록 잠시 시간을 가지며 기다려준다고 한다. 물론 영혼이 뒤늦게 오는 법은 없다. 그러나 그 의미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달려온 만큼 잠시 멈추어 서서 자신이 지금 옳은 길로 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이기적으로 달려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것 그것은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더없이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은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참 많다. 그래서 부분적으로 골라서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구성인 것 같다.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서 열심을 다한다. 행복을 위해서 이성을 만나고 행복을 위해서 직장을 구하고 행복을 위해서 자녀를 낳고 행복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그러나 행복을 물어볼 때 행복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사람 많지 않다.
우리는 배가 고플 때 먹게 되고, 피곤할 때 자게 된다. 우리의 일생 모든 삶이 때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될 때 진정한 삶에 행복을 고백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잠시 심호흡도 하고 마음의 짐을 덜어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