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은 끝났다
우리는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마음속에 늘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지금 내가 사는 이 삶의 방식이 정말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그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값진 인생을 살아야 하고 그에 합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런 궁금함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철학-을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만든 어떤 틀 안에 우리를 가두고 살고 있다. 그래서 어떨 때에는 그 틀이 우리를 보호해주고 그 틀이 우리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틀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고, 그 틀에 대해서 부정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그럼 과연 무엇이 맞는 것일까? 우리 삶에 가치의 기준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서 우리 삶에 옳고 그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이들에 대해서 갈급함을 느끼게된다.
요즘 ‘힐링’이라는 주제와 관련되어서 다양한 사람, 다양한 기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그것을 보고 내용을 들어보니 결국 무엇을 이야기 하냐면 “당신의 생각이 맞아요!” “당신의 생각이 옳아요!” 즉 그 사람을 응원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 말하지 말아요” 그런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것을 보면서 정말 그것이 힐링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우리 삶에 윤리에 대해서 점검해볼 수 있는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즉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도덕은 무엇이고 가치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구 있는지 조목 조목 소개해주고 있다. 독자는 이런 가르침을 살펴보며 저자가 제안하는 ‘세 가지 열쇠’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 건강하며 안전의 삶 가운데 우리는 철학이라는 가치를 세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삶에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이 길이 맞는지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지 수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그런 가치 판단에 철학이라는 오랜 세월 쌓여지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내용들이 우리 삶을 잘 인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를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그것은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누군가 나의 삶을 비판하고 정죄한다고 해도 때로는 그런 여론에 휩쓸리지 않는 삶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 배움의 자세를 견지하고 그래서 한결같은 철학의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을 통해서 자아를 실현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문제는 호감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리 미운 짓을 많이 해도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손해도 끼치지 않고 지극 정성으로 잘 해주어도 정이 안가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상하지만 그런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왜 그런가? 이 책은 바로 그 문제가 호감에 달려있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설명해주는 호감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호감 지능이란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협력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좋은 감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즉 공동체 안에서의 상호 작용 가운데 타인으로부터 좋은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 ‘호감’이라는 것이다. 이 호감 지능을 우리는 키워나가고 갖출 때 비로소 조직에서 사랑받고 인정받고 나아가 롱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 호감이라는 것이 사람들마다 기준도 다르고 판단의 근거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 호감을 갖춘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호감이 경쟁력이기 때문에 어떤 능력보다 이 호감 지능을 위해서 우리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호감이 때로는 아부와 연결되어 나타날 때도 있다. 그러나 아부와 같은 호감의 능력이라도 그것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호감은 대단한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작고 세심한 것에 배려하고 인정하고 관심을 갖는데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는 것 같다. 우리는 무언가 대단한 것을 통해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도 물론 호감의 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그런 일들은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만약 그런 것들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면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호감은 작고 사소한 것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경청과 공감을 통해 호감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매일 일어나는 의사소통을 통해서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상대방의 의견에 공감을 표현하는 것을 통해서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듣는 것에 70%, 말하는 것에 30%정도만 해도 호감을 얻고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조사는 이 책의 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호감을 얻을 수 있는 타이밍이 있다. 그것은 적절한 타이밍이다. 너무 늦게 해버리면 뒷북치게 되는 것이고, 너무 빨리 해버리면 조급한 사람이 되거나 오버하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호감을 얻을 수 있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설명하는 것은 적절한 타이밍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이 일단 즐겁고 넉넉해야 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의 조급함이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호감에 관심을 갖고 호감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설명하고 있는 호감의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