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이 책의 제목은 ‘알베르 카뮈-태양과 청춘의 찬가’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역사 가운데 놀라운 문학작품을 남기고 지참하게 삶을 마감하였던 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가?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알베르 카뮈는 깊은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 갈망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 즉 답을 잃고 삶의 방향을 잃고서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는 인물 알베르 카뮈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그리고 싶어 하는 진정한 인간다움과 그 따스함에 목말라 있는 인물 알베르 카뮈도 만나게 된다. 즉 한 인물의 인생이란 끝없이 진리를 향해 답을 던지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추구하지만 결국 그 안에서 답을 얻지 못하기에 좌절하고 깊은 수렁에 빠진 존재처럼 점점 늪에 빠져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그러한 것을 문학작품으로 기록하게 되면 작가 되고 그런 삶에 대한 과학적인 작품을 남기게 되면 기술자가 되는 그런 형식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까뮈가 그리고 있는 이 세상의 모습은 부조리의 가득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을 낳아준 그 새끼를 뜯어먹는 세상의 부조리를 바라보았던 까뮈... 사람들은 징그럽다고 역겹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을 문학에 담아 이것이 세상이라고 고발하려는 까뮈의 사고를 생각할 때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몸담아야 할 보금자리가 부모의 품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모든 어머니는 그 존재만으로 존경의 대상일 수 있을 것인데 까뮈가 그리고 있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에서는 그 어머니마저도 생존이라는 것 앞에서는 본능에 따라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에 있는 것을 까뮈는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자리와 땅은 어디인가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존재의 이유,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가에 대한 삶의 이유에 대한 질문,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치에 대한 질문은 까뮈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그러한 질문으로 인해 까뮈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지며 그를 더 숨 쉬지 못할 정도로 답답하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까뮈가 생각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부조리와 모순들을 발견하면서 과연 우리의 존재됨의 이유, 그리고 우리의 삶에 목적과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그 속에서 영원이 없고, 생명이 없고,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밖에 있는 영원에 손을 내밀고 그 영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 그 속에 있는 빛으로 보게 되고, 그 안에 있는 생명으로 진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물다섯 미친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다
페이스북 9만명이 응원하는 그의 나눔일기의 주인공이 이 책의 저자이다. 우리는 풍요로운 나라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요즘 교육방송에서 어린아이들이 심각한 노동력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을 보면서 아무리 대한민국이 가진가와 가지지 못한자의 차이가 심하다고 해도 그런 나라들과 비교하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이구나! 정말 축복받은 땅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소외받는 사람들, 우리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육체적인 아픔가운데 괴로워 하는 이들과 마음이 아파서 외로움과 고독감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그런 삶에 후원자로 나서서 나눔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청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송주현이다!
그는 그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 인간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되어 나눔을 시작하였다고 소개해주고 있다. 우리는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삶에 간극이 너무나 커서 힘들어 하는 것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에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고, 나누지 못한 나눔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나눔에 대해서 더 아는 차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앎을 행할 수 있는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가 믿고 있는 예수님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늘에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 그 죽으심으로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고 그 죽으심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살아나는 진정한 나눔을 보여주신 예수님... 바로 저자가 믿고 나도 믿는 그 예수님 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수 많은 것들 가운데 우리의 힘으로 얻은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 공기 한 모금, 물 한 모금, 우리가 먹는 수많은 음식들과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것들이 과연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얻은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어떤 사람은 비쟁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비장애인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그 비장애를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의지로 택한 결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자신이 비장애이건 장애이건 우리가 선택하고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나눔 또한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우리의 가진 것이 우리의 힘과 노력이 아니기에 그것을 나누는 것 또한 우리의 선택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풍족하게 누리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또한 받는 것도 어색해하지 않으면 돌고 도는 세상 함께 풍족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더 삶을 함께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