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 하나 된 교회
성도의 삶에 말씀은 기도와 함께 매우 중요하다. 그 중요함의 정도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자동차에 있어서 엔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차의 추진력을 제공해준다고 한다면 성도의 삶에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서평을 쓰고 있는 평자는 주일학교 공과 대신에 “매일성경”으로 공과를 대체하였다. 그것을 지금 사역하고 있는 교회에서 장년들이 이미 매일성경으로 큐티를 하고 새벽예배의 본문을 매일성경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주일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지도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받은 은혜의 말씀의 본문과 자녀들이 보고 있는 말씀과 같은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교회 안에서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삶에서 고민하며 말씀을 적용하였던 삶의 흔적들이 묻어있다. 예수님께서는 사단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셨다. 그러므로 말씀을 떠나서는 우리가 사단의 시험에 이길 수 없고 우리 안에 욕심과 싸울 수 없게 된다. 그것은 무늬만 호랑이인데 이빨은 다 빠져버린 호랑이이며, 총은 있지만 총알이 없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호랑이가 호랑이 될 수 있도록 이빨을 강하게 갈아야 하고 총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총알을 준비해야 하는 것과 같이 성도 삶을 가장 아름답게 해주고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삶에서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의 열린문 교회는 그런 점에서 매우 좋은 사례를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과 함께 성도들이 어떻게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였는지를 소개함으로 다른 성도들과 말씀 묵상의 내용을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교하는 것은 물론 조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비교의 결과 비참해지던지 교만해지던지 양 극단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앙에 있어서 좋은 본이 될 만한 모델을 두고 있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내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완벽한 사람이 없고 완벽한 인간 기준이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묵상집을 보고 있으면 맑은 마음에 말씀의 획이 하나씩 그어져 흰 도화지에 말씀이 새겨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어떤 성도는 “너무나 높아 보이는 목회자와 신학자로 인해서 마음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고백을 한다. 그러나 그 사람도 완벽하거나 무흠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삶의 자리들이 많이 다르지 않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평신도들의 말씀 묵상의 내용을 보고 있으면 도전이 되고 자극이 되고 말씀 묵상의 방법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교회도 말씀 묵상의 흔적들이 많이 남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차라리 운동하지 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건강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이 때 우리는 어떻게 건강을 잘 지켜나가야 하는지 정보를 잘 처리하는 데에도 지혜가 많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옛날에는 하고 싶어도 능력이나 재력이 부족해서 할 수 없는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재력은 있음에도 그것을 어떻게 잘 관리해야하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의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건강을 위해서 저마다 운동을 추천하고 강추하는 시대에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제목 그 한 문장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만약 어떤 허풍을 잘 말하는 사람이 이런 제안을 한다면 코웃음치며 넘길 텐데 어떻게 이 책은 일본 아마존 건강분야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환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의 겉장을 열게 된다.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많은 요인들 가운데 요즘에는 과잉된 에너지로 인해서 몸이 망가지게 되는 것들을 보게 된다. 또한 건강에 대하여 지나친 관심들로 인하여 내 몸에 맞는 좋은 방법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방법을 바꾸면서 우리 몸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하여 건강을 위한 방황(?)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므로 외형적인 방법이 아닌 실제적으로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할 때 한결같이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 한결같은 대답에 제동을 건다.
이 책은 “일본 군마 현 나카노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5000명을 추적 조사하여 얻은 메츠 건강법을 개발하였다”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10년간 5000명이라는 기간과 숫자는 독자의 마음에 매우 놀라운 신뢰를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설명은 불필요한 운동이 아닌 우리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설명하는 ‘하지 말아야 할 운동’은 운동을 통해서 우리 몸을 상하게 하고, 나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운동을 열심히 하였으니 내 몸이 건강해지겠지 하고 생각하는 막연함은 우리의 몸을 더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맞는 올바른 운동법은 무엇인가? 이것은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의미한다. 그리고 걷기 운동이 중요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아침 운동보다는 저녁 운동이 좋다고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사람은 에너지를 섭취해서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 현대사회 많은 질병의 원인이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고 움직이지 않은 것들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지 않을까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서 건강할 때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함으로 열심히 즐겁게 일하며 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