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
우리말에 어떤 비밀이 숨겨있을까?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한글의 우수성을 이 책은 우리 말 속에 담겨진 비밀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최근에 한글을 사랑하시는 한 분을 통해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옛날에는 ‘동사무소’라고 불렸던 곳이 지금은 ‘주민센터’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점점 ‘OO동사무소’가 아니라 ‘OO주민센터’라고 사람들이 부를 것인데 주민센터라는 말은 한글도 아니고 한문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서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의 여러 가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국가차원에서의 기관이 한글도 아닌 한문도 아닌 그렇다고 영어도 아닌 애매한 곳으로 명명되어 가고 오는 모든 사람에게 불린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말 부끄러운 현주소이다.
이 책에서는 순우리말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를 안타까워하며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는 단어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 ‘그린나래’ 라는 순 우리말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란 뜻이라고 소개해주고 있다. 만약에 이 단어를 몰랐다면 ‘그린’을 green'으로 오해했을 뻔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순 우리말이 참 아름답고 멋지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순우리말을 좀 더 알고 싶고 그런 순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왜 우리들은 ‘새로운 것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언제부터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것은 가치 없고 별로 인 것이며 구닥다리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조어를 모르면 세대차이가 난다고 하고 오늘도 수많은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점점 우리말들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우리말의 정신을 잘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 정신이 담겨있는 것이고 우리의 뿌리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말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언어의 차원에서만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민족과 문화 전반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 영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다. 영어는 단순하게 단어를 배우고 그 단어를 배열하여 문장을 만들고 의사소통하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그 단어가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었고 같은 단어일지라도 그 단어를 특정한 어떤 사람에게 어떤 지역에서 사용한다면 극단적으로 총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면서 우리가 배우는 영어도 그러할진대 우리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히 우리말의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민족의 정신과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귀한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우리 어린 자녀들에게 젊은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우리 말 속에 담겨져 있는 깊은 뜻을 찾아가는 과정도 좋을 것이라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한글을 우리 스스로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키고 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힐링스토리
우리도 모르는 사이 경제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였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 갔다. 그래서 어느덧 대한민국은 OECD국가 가운데 행복지수 가장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만큼 국민들의 마음에는 행복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왜 우리는 이렇게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지금 대한민국은 힐링을 요청하고 있다. 힐링받고 싶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는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힐링스토리이다. 읽기 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메마른 마음이 촉촉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링이 필요한 때이다. 과연 이 책 “힐링스토리”는 독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통해서 치료해주고 있는가?
힐링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힐링의 시야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현실을 보면 힐링되지 못하지만 힐링의 시야를 갖고 있다면 현재를 보지 않고 힐링의 때(미래)를 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힐링의 때 이루어질 것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고백하게 된다. 즉,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판단, 이성적인 접근이라는 명제 아래 사람들의 마음속에 칼 같은 현재를 알려주어서 상처가 되게 한다. 물론 환자들에게 알 권리를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힐링을 위해서 우리는 언제나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힐링이 필요한 시대 힐링의 시야를 갖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를 배우게 된다. 물론 뜬금없이 긍정만을 추구한다는 것은 현실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만들어 준다는 문제는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긍정보다는 부정의 시대에 살고 있다. 수많은 매체들이 부정을 쏟아내고 있다. 긍정만을 외치는 시대라면 그 속에서 부정을 통해 균형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그와 반대로 지금 시대는 부정이 넘치는 시대라면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통해서라도 힐링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들이 심어질 수 있다면 세상은 좀더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힐링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 우리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양한 곳들을 통해서 힐링보다는 상처를 받고 아픔을 겪는다. 그래서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가시로 만들어 상대방 특별히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읽기만 해도 “아 그래! 이렇게 살아야지!”, “아 그래!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도전받고 삶에서 실천해야 하는 다양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